2024년도 고치현-전라남도 청소년 우호 문화 교류 관련 기사(2)

무로토 고등학교 학생(왼쪽 끝)의 안내로 무로토곶을 구경하고 있는 한국 학생들 (무로토시)

 

무로토시 무로쓰에 있는 무로토 고등학교는 29일, 고치현 사업의 일환으로 방문한 한국의 고등학생들과 교류하고, 학생들이 무로토 곶을 안내하며 친목을 다졌다.

 

고치시 출신의 다우치 지즈코 씨가 한국의 전라남도 목표시에서 약 3천명의 고아를 돌보아, 1997년 고치시에 기념비가 세워진 것을 계기로 고치현과 전라남도의 교류가 시작. 2016년에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고치현은 학생의 파견과 수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방문단은 전라남도 여천 고등학교 학생 12명으로, 28일 고치현에 도착했다.

 

29일 무로토 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내를 안내하고, 동아리 활동 견학과 화과자 만들기로 교류.

무로토곶에서는 학생들의 가이드로 사암과 이암이 줄무늬를 만드는 “터비다이트층” 등을 둘러보았다. 무로토 고등학교 학생이 “해저의 지층이 융기하여, 여기에 나와있다”고 설명하자, 한국 학생들은 “대단하다!”라며 놀라는 모습이었다.

 

여천고 2학년 박현수 씨(16)는 “가이드가 친절하고 알기 쉬웠다. 무로토 고등학생들이 우호적이어서 기쁘다”라고 웃음 지었다. 무로토고 2학년 다나베 가에데 씨(16)는 “언어가 다른 사람과도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기쁜 듯이 이야기했다.

 

방문단은 추후 아키 고등학교, 고치히가시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류하고, 8월 3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타가키 아츠시)

 

출처: https://www.kochinews.co.jp/article/detail/765752